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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며 술잔을 나누는 문화가 오래 이어져 왔다. 늦은 밤 조문을 마치고 몇 잔의 술을 마신 뒤 직접 운전해 돌아가다 단속에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. <a href="https://duidefense.co.kr/" target="_blank">음주운전전문변호사</a> 상담에서도 장례식장 조문 뒤 적발 사건은 슬픔과 당혹이 겹친 상태에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.<br>장례식장의 술자리는 다른 술자리와 분위기가 다르다. 권하는 술을 거절하기 어렵고,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된다. 조문객이 몰리는 저녁 시간대에는 대리운전도 잡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.<br>그러나 장례식장이라는 장소나 조문이라는 목적은 음주운전의 기준을 바꾸지 않는다. 혈중알코올농도가 처벌 기준을 넘으면 어떤 사정으로 술을 마셨든 똑같이 음주운전이 된다.<br>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출차하다 단속되는 경우도 있다. 주차장이 도로에 해당하는지가 다퉈질 수 있지만, 음주운전은 도로 외의 곳에서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차장 안이라는 이유만으로 안심할 수 없다. 장례식장 앞 도로로 나오는 순간 단속되는 경우도 많다.<br>상주나 가까운 유족이 운전한 경우라면 사정이 조금 다르게 고려될 수 있다. 장례를 치르는 동안 잠을 거의 자지 못하고 극심한 슬픔 속에 있었다면 그 상황은 양형에서 참작될 여지가 있다. 다만 이런 사정이 처벌을 면하게 해 주지는 않는다.<br>조문 뒤 운전하게 된 경위를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. 어느 장례식장에서 언제부터 얼마나 마셨는지, 왜 대리운전을 부르지 않았는지, 운전한 거리는 어느 정도였는지를 사실대로 정리하면 조사에서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다.<br>음주 측정에는 응해야 한다. 슬픔과 피로 때문에 감정이 격해져 측정을 거부하거나 경찰과 다투면 상황은 훨씬 나빠진다. 측정 결과에 이의가 있다면 혈액 채취를 요구하는 방법으로 다투는 것이 원칙이다.<br>동행한 가족이나 지인이 있었다면 그들의 역할도 살펴진다. 운전자가 술을 마신 사실을 알면서 차에 함께 탔거나 운전을 권했다면 책임이 거론될 수 있다. 반대로 운전을 말렸다는 사정은 운전자에게 불리하지 않은 정황이 된다.<br>사고 없이 단속만 된 경우라면 수치와 전력, 운전 거리에 따라 처벌 범위가 정해진다. 처음 적발된 경우라면 약식 절차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지만, 전력이 있다면 정식 재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.<br>면허 처분도 함께 진행된다. 장례를 치르는 동안 처분 통지가 도착하면 경황이 없어 기한을 놓치기 쉬우므로, 받은 서류를 따로 모아 두고 장례가 끝나는 대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.<br>양형에서 참작될 자료로는 조문하게 된 경위, 고인과의 관계, 당시의 심리 상태를 보여 주는 자료와 함께 재범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. 슬픔을 이유로 한 호소보다 앞으로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.<br>장례식장에 갈 때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이다. 조문을 갈 때는 처음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, 술을 마시지 않기로 정하고 가는 것이 좋다. 운전해야 한다면 권하는 술을 정중하게 사양하는 것도 고인을 추모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.<br>장례를 치르는 유족이라면 가족끼리 운전 담당을 미리 정해 두는 것이 좋다. 며칠 동안 이어지는 장례 기간에는 피로와 음주가 겹치기 쉬워, 술을 마시지 않을 사람을 정해 이동을 맡기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.<br>장례식장 측의 안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. 장례식장 주변의 대리운전 연락처나 대중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 두면 늦은 시간에도 귀가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.<br>며칠 동안 여러 장례식장을 오가야 하는 시기에는 특히 위험하다. 조문이 겹치면 매일 밤 술자리가 이어지고 피로가 쌓여, 적은 양의 술에도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. 이런 시기에는 아예 차를 두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.<br>장례식장에서 받은 음식과 함께 술을 마셨으니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도 위험하다. 식사를 했다고 알코올이 빨리 분해되는 것은 아니어서, 측정 수치는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.<br>장례식장 조문 뒤의 음주운전은 추모의 자리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법적 기준은 다른 음주운전과 같다. <a href="https://duidefense.co.kr/" target="_blank">음주운전전문변호사</a>와 함께 경위와 당시의 사정을 정리하면 참작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해 현실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.<br>사건 이후 장례식장에 다시 가야 할 일이 생기면 그때의 귀가 계획을 먼저 세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.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이번 사건이 재범의 전력이 되어 훨씬 무거운 결과로 이어진다.<br>조문을 함께 간 가족이나 동료와 귀가 방법을 미리 상의해 두는 것도 좋다. 한 사람이 술을 마시지 않고 운전을 맡기로 정해 두면 늦은 시간에도 무리하지 않고 귀가할 수 있다.<br>정리하면 조문이라는 목적과 장소는 처벌 기준을 바꾸지 않으며, 장례식장 주차장도 안전지대가 아니다. 상주나 유족의 사정은 양형에서 일부 참작될 수 있지만,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을 계획이다.<br>고인을 보내는 자리에서 생긴 일이 또 다른 슬픔으로 이어지지 않도록, 조문 길에는 처음부터 운전 계획을 세워 두는 것이 좋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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